[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월부터 ‘재해 예측 AI’를 이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시작했다.
‘재해 예측 AI’는 현대건설이 과거 10년간 해왔던 토목·건축·플랜트 등 전체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39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현대건설은 국내 모든 건설 현장에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선제적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재해 예측 AI’는 현장 담당자가 현장 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예정 공사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유형별 안전재해 발생 확률 및 안전관리 지침을 도출해 작업 당일 현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로 전달한다. 각 현장에서는 이를 활용해 항목별 사전점검 등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 현장 안전관련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 및 디지털화해 재해 예측 AI 의 성능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재해 예측 AI’를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여러 업무분야에 활용한다는 포석이다.
또한 ‘재해 예측 AI’를 통해 각 현장의 작업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평가도 가능해졌다. 현대건설은 이런 덕분에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고 안전재해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재해 예측 AI와 같은 빅데이터 기반 연구가 향후 건설업계 업무방식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다년간의 시공경험이 녹아 있는 데이터와 새롭게 개발되는 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건설기술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