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가족 나들이, 세종문화회관서 즐겨요
여름방학 가족 나들이, 세종문화회관서 즐겨요
  • 안무늬
  • 승인 2014.07.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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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종이야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힘나는 콘서트’, ‘썸머클래식’, ‘클릭 국악속으로’ 등 예술단 공연도 마련하며, 가족관객을 위해 ‘다다익선(多多益善) 꾸러미’ 특별 패키지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합창단, 온가족 즐기는 행복감동 하모니 ‘힘나는 콘서트’

 


서울시합창단은 8월 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나는 콘서트 시즌3 ‘힘나는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대를 넘나드는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합창단은 연 1회 전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적 합창 콘서트인 ‘신나는 콘서트 시리즈’를 펼치고 있다.

3회를 맞는 이번 신나는 콘서트는 ‘힘나는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조금 더 차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 선사와 동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뮤지컬 넘버라는 하나의 장르로만 구성된다.

‘사랑’을 주제로 세계 4대 뮤지컬은 물론 인기 뮤지컬들의 넘버들을 모아 혼성합창과 남녀합창, 중창, 독창으로 나누어 갈라 형식으로 이어진다. 영상은 물론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숨겨둔 기량이 마음껏 펼쳐지는 이색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클래식 유료관객률 1위 공연 ‘썸머클래식’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8월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 음악회 ‘썸머클래식(Summer Classic)’을 공연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부모님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해설과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3년 연속 인터파크․세종문화회관 클래식 유료 관객률 1위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래식 해설로 저명한 한양대 정경영 교수가 해설해 무더운 여름방학 중 재미있는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귀를 책임진다. 친숙한 관현악곡 뿐 아니라, 평소에 듣기 힘든 특별한 악기 튜바와 하프의 협주곡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처럼 청소년에게 꼭 맞는 맞춤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다.

알찬 프로그램에 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름방학 부모님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문화 나들이로 적격이다. 뿐만 아니라, 각 곡의 친절한 해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클래식 공연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는 악기 설명과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재미나 배경이나 특별한 감상 포인트, 클래식 음악회에서 지켜야 할 예절 등도 배울 수 있다.

◇ 서울시청소년국악단, 2014 클릭 국악 속으로 ‘꿈.꾸.세.(꿈꾸는 세종)’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8월 1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4 클릭! 국악 속으로 미스테리 청소년음악극 ‘꿈.꾸.세.(꿈꾸는 세종)’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글 창제자가 아닌, ‘작곡가’이자 ‘악기 발명가’로서의 세종의 삶을 조명함과 동시에, 세종의 음악정신과 적극 교감하는 지금의 젊은 국악인들의 열정을 비추고자 한다.

국악연주에 해설이 가미된 기존의 스토리콘서트 형식에서 탈피해 영상과 무대를 넘나드는 전개로 국악공연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더욱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형준 영화감독이 직접 대본과 영상연출을 맡아 스토리 전개가 한층 맛깔스러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테리 음악극’이라는 타이틀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청소년 관객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 세종의 숨겨진 비밀과 그 속에 담긴 교훈을 찾아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짜여진 것이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 서울시오페라단, 해설이 있는 오페라 마티네 ‘토스카’, ‘사랑의 묘약’

 


서울시오페라단은 체임버홀에서 7월 15일에는 ‘토스카’, 8월 19일에는 ‘사랑의 묘약’을 오전 11시에 각각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오페라 마티네’를 공연하다. 매월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각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주로 약 8~90분 동안 진행되며, 특히 이건용 오페라 단장이 오페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관객들에게 호응이 높다.

‘토스카’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해 1800년 어느 하루에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하며, 극중 주인공들은 가공의 인물들이지만 이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은 그 시대 로마가 처했던 상황 그대로다. 극중에서도 오페라 가수인 여주인공 토스카를 사이에 두고,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전제군주에게 충성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다.

‘사랑의 묘약’은 외젠 스크리브 대본에 ‘미약’이라는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가 일주일 만에 대본을 완성하고 도니제티가 일주일간 곡을 붙여 탄생한 작품이다.

1832년에 발표된 이 오페라 작품의 대본과 작곡에 걸린 시간이 채 2주밖에 걸리지 않은 것은 당시에도 놀라운 일이었으며, 이 작품에서 유려한 멜로디와 희극적인 등장인물을 생동감 있게 그려냄으로 오페라 부파 장르에서도 그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도니제티는 현재까지도 벨칸토 시대를 가장 잘 묘사한 작곡가로 칭송받고 있다.

◇ ‘오케스트라월드,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과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음악회 ‘오케스트라 월드’,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이 8월 2~9일 운영된다. 오케스트라의 금관파트, 현악파트로 구성된 연주를 감상하고 체험활동을 통해 악기별 특징을 학습할 수 있는 ‘현악익스프레스’와 ‘현악익스프레스’는 8월 2~3일 이틀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세종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1강 ‘관포지교(管鮑之交) 영웅이 되려면 좋은 친구가 돼라!’, 2강 ‘염파와 인상여의 문경지교(刎頸之交) 영웅이 되면 친구가 생긴다’라는 주제로 ‘리더십 놀이터’가 8월 2일, 9일 이틀간 예인홀에서 운영된다.

세종 꿈나무오케스트라는 8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 사업은 문화로부터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꿈나무오케스트라를 통해 참여 아동들은 음악과 함께 희망을 품고 성장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미국 YOA(Youth Orchestra of the Americas)의 리더 강사 6인이 함께한다. YOA 강사들은 8월 4일부터 꿈나무오케스트라 음악캠프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함께 정기연주회를 위한 집중적인 연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클래식을 비롯해 한국 전통음악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문화의 음악을 관람할 수 있다.

◇ ‘세종이야기’, 다양한 여름방학특집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마련

세종이야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2일~8월 17일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종대왕 시대에는 시간을 어떻게 알았을까? - 앙부일구와 12간지·24절기 이해하기’라는 어린이 교육을 진행한다.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통해 시간을 알 수 있는 12간지와 계절을 알 수 있는 24절기에 대해 이해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 4시(1일 2회)에 80분간 진행된다. 2시는 저학년, 4시는 고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3000원이고, 정원은 회당 15명이다. 교육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된다.

세종이야기는 연간 상설로 운영하는 ‘붓글씨로 내 이름을 써 보는 프로그램’, ‘한글로 편지를 써 고국으로 보내주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활동지를 활용해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상설로 운영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광화문광장 지하와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조성된 ‘세종이야기’는 ‘충무공이야기’와 서로 연결돼 있으며, 오전 10시~오후 9시(하절기(3-10월) 기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방학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관객을 위해 ‘다다익선(多多益善) 꾸러미’ 특별 패키지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힘나는 콘서트’, ‘클릭국악속으로 ‘꿈.꾸.세.’’, 청소년 음악회‘썸머클래식’ 세 공연을 모두 예매하면 40%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 공연 중 두 개의 공연을 예매하는 경우에는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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