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교육청 "노후학교 현대화 사업,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야"
서울시·시교육청 "노후학교 현대화 사업,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야"
  • 서효선 기자
  • 승인 2020.07.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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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공유 뉴딜 적용한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 정부에 공식 제안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노후학교 현대화 사업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판 뉴딜’ 정책에 학교시설 개조 프로젝트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 이른바 '미담학교'를 포함할 것을 정부에 공식제안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학교시설 개조 프로젝트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 프로젝트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학교시설 개조 프로젝트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 프로젝트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미담학교 프로젝트는 스마트・그린・공유 뉴딜 등 3가지 의제를 노후학교 리모델링에 적용하는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다.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서울에는 30~40년 이상 된 노후학교가 66% 이상이고, 초・중・고 모두 획일화된 교육공간에서는 새로운 교수학습이나 미래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1366동을 개축 및 전면 리모델링 하는 데 약 21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먼저 향후 10년간 325교에 대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설 개조를 추진한다. 전반기 5년은 시범단계로 매년 17교씩, 후반기 5년은 본격화 단계로 매년 47교씩 미담학교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예산은 약 8조6천억원규모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만 건설분야에 약 6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지하주차장, 돌봄, 방과후 활동 등 지역 복합화사업과 연계하면 추가로 일자리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미담학교의 모습으로 에듀테크 기반 미래 학교, 공원을 품은 학교,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의 모습으로 제시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미담학교 프로젝트는 교육혁신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및 디지털 산업 수요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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