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족·의료관계자 위한 관리체계 마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월29일부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단장 심민영, 이하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심리지원단은 전국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총괄 운영하고 있다. 심리상담 및 격리대상자 등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은 현재 국가트라우마센터·영남권 트라우마센터·국립정신의료기관을 통해 유선전화 또는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심리지원단에 따르면 상담을 받은 사람 중 62.5%의 경우, 심리적 어려움은 상당히 호전됐으나 ▲재감염 우려 ▲무력감 ▲낙인 관련 스트레스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 학회는 ‘감염병 심리사회방역 지침(현장용)’또한 마련 및 배포한 상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함께하는 마음건강 지침’을 카드뉴스와 웹포스터로 제작 및 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종사자 및 관련 업무 인력을 위한 소진 관리 프로그램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민영 단장은 “코로나19 관련 환자 및 가족들은 물론 일반 국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들의 소진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시행 및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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