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양의 날”…천병희 씨 등 입양유공자 22명 정부 포상
“오늘은 입양의 날”…천병희 씨 등 입양유공자 22명 정부 포상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5.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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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날 행사,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행사 추진
입양에 대한 편견 해소 기여한 ‘입양유공자’에 포상 수여
'입양주간(5.11~17.)' 알림 홍보 포스터. (보건복지부)
'입양주간(5.11~17.)' 알림 홍보 포스터. (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5월 11일 ‘제15회 입양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 6명(▲훈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4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6명 등 입양 유공자 22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입양의 날은 코로나19 문제가 발생한 현 시국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 기념행사로 대체했다.

이와 관련해 포상 수여식은 생략했으며, 포상자 추천기관별로 포상 수여 및 부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먼저 5명의 자녀(3남 2녀)를 입양한 천병희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천병희씨는 지난 2005년부터 입양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개입양 홍보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입양가족이다.

또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지난 37년간 입양업무를 수행하며 아동복지에 헌신한 김혜경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95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 수잔 순금 콕스씨(홀트인터내셔널 부회장)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수잔 순금 콕스씨는 국제 입양인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권지성 침례대학교 교수 ▲박경민 계명대학교 교수 ▲홍숙희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총 3명 역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입양으로 새롭게 가족을 만난 아동은 총 7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681명) 대비 23명이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입양 387명 ▲국외입양 31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명·14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미숙아·저체중아 등 건강 이상 아동에 대한 국내입양은 51명으로, 지난 해(23명) 보다 28명(2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외입양은 112명으로 지난해(135명) 보다 23명(1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정부는 국민에게 입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더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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