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통합당 서영석 후보, 국회 입성 안돼”
정치하는엄마들 “통합당 서영석 후보, 국회 입성 안돼”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4.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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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감사 거부 유치원 두 곳 소유
“미래통합당, 비리유치원 이사장 공천” 비판
서영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서영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서영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경기 부천시을)가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감사자료 제출거부 사립유치원’ 두 곳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비영리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최근 논평을 내고 “서영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해 4월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감사자료 제출거부 사립유치원’ 16곳 중 2곳인 A유치원, B유치원의 실소유주”라며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서 후보는 A유치원 이사장이고, A유치원 원장과 B유치원 이사장을 맡은 L씨와 혼인관계”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9월 공개한 ‘2017년 특정감사 결과 통보서’에서 A유치원은 7개 위반사항과 부당집행금액 약 4억1485만원이 적발됐고, B유치원은 12개 위반사항과 부당집행금액 약 9억7965만원이 적발됐다”며 “감사 대상 기간인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부당집행금액은 총 14억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서 후보는 국회에 입성할 꿈도 꾸지 말라”며 “부당집행금액 14억 중 4억6000만원 보전 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경기도교육청의 감사 요구에 순순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치하는엄마들은 “서영석 후보가 제7대 경기도의원(2010∼2014년)으로 재직할 당시 A유치원 이사장직을 겸직해 ‘지방자치법’에 따른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자유한국당은 미래통합당으로 개명(改名)한 후에도 비리유치원 이사장에게 공천을 주는 파렴치한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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