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 차세대 글로벌 ‘K푸드’로 우뚝
CJ제일제당 ‘김’, 차세대 글로벌 ‘K푸드’로 우뚝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0.28 10: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 내외 김 매출 약2500억원 예상
미국·베트남 등 전략국가 중심 투자 확대
CJ제일제당 애니천 스낵김 이미지. (자료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애니천 스낵김 이미지. (자료제공=CJ제일제당)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케이푸드(K-Food)’로 ‘식품산업의 반도체’라 불리우는 글로벌 김시장 육성 공략에 나섰다. 이는 ‘김=건강스낵’이라는 인식이 지속 확산됨에 따라 세계인들의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국내 및 해외 김 시장에서 2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의 50%를 돌파하며 ‘케이푸드의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글로벌 김 매출은 지난 2015년 170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성장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삼해상사의 자체 브랜드 ‘명가’와 PB제품의 글로벌 판매 성과까지 더해져 1350억원의 매출도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3배가 넘는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중국 매출도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가 급증해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글로벌 김 사업 강화를 위한 대륙별 생산거점 확보에도 힘 쓴다는 방침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건설중인 김 전문 생산기지는 내년 초부터 본격 가등, 내수 시장은 물론 북미와 남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김의 이같은 인기는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한 김이 웰빙 간식을 소비하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점도 주효했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와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애니천 유기농 김/김스낵’ 제품은 월 평균 10억원 이상 팔릴만큼 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저칼로리 건강·웰빙 스낵 김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