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리딩 기업 위상 확인
KT,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리딩 기업 위상 확인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0.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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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전기통신 연합(ITU-T) 국제회의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관련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11건의 기고서를 제출해 4개의 신규 표준화 과제를 추가로 채택시켰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관련 6개의 표준화 과제와 34건의 기고서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KT는 지난 2017년 9월 ITU-T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표준화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또 2018년 6월에는 ITU-T 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표준화 주제를 채택시켰다.

이 같은 KT의 노력은 해외 벤더 중심의 장비 표준화를 개방형 계층구조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로 전환시켜 국내 산업계가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신규 승인 표준에도 국내 기술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기고서 채택을 이뤄낸 바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양자암호 기술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 분야에서도 ITU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일례로 ITU는 지난달 KT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동 제안에 참여한 양자통신 포커스 그룹을 신설했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양자산업진흥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돼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하는 범국가적 양자통신기술 및 산업 육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침 이번 KT의 포커스그룹 설립은 국내 산업계의 기술개발과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의 국제 표준화 리딩을 통해 더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이 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초연결 시대에 안전한 미래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U 의장단들이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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