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17억9791만1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8억7000만원)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3억5000만원)를 보유했다.
또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전세권(2억4500만원)과 경북 경산시 아파트 전세권(4500만원), 강원도 고성군 일대 토지(2462만원)와 예금 2억8598만원, 목동 소재 아파트에 대한 임대채무 7억5000만원 등 본인 재산으로 10억7061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이 후보자와 공동소유한 대전 아파트 외에 경북 안동시 일대 토지(7844만원), 2012년식 알페온 승용차(1357만원), 예금 2억8238만원 등 총 7억24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녀는 289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범죄경력란에 ‘해당사항 없음’을 기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는 여성·청소년,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해 국민 행복과 인권을 향상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정책 현안을 해결할 뿐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9일 여가부를 통해 낸 후보자 지명 소감을 통해 “경제발전 위주의 지난 시절을 넘어 진정한 사회발전을 이루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원로 사회학자로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강단에 있는 동안 참여연대 국제인권센터 소장, 국제민주연대 공동 대표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