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물티슈, 화장품 보다 성분기준 미흡
유아용 물티슈, 화장품 보다 성분기준 미흡
  • 신선경
  • 승인 2013.10.21 13: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해성이 인정된 성분들이 유아용 물티슈에도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21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0개 물티슈를 조사한 결과 소듐벤조에이트, 데하이드로아세틱액씨드, 크림바졸 등 유해성이 입증된 물질들이 제한 기준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각 성분은 화장품에서는 0.05%, 0.6%, 0.5%, 0.5%로 사용이 제한된 성분으로, 이 성분들은 내분비계 교란과 접촉성 피부염, 홍반, 알레르기 등을 유발시킨다. 또한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돼 문제가 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과 영유아의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파라벤류도 사용되고 있었다.

신 의원은 “현행 규정상 물티슈를 ‘유아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며 “물티슈 성분기준은 어른들이 쓰는 화장품보다 못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어 영유아 기준 성분 기준치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