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앨범 제작업체 대표 종적 감춰…계약피해자 71명 달해
아기앨범 제작업체 대표 종적 감춰…계약피해자 71명 달해
  • 주선영
  • 승인 2013.10.15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역 한 '아기성장앨범' 제작업체 대표가 수천만원의 계약금만 받아챙긴 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4일 저렴한 가격에 아기앨범을 만들어준다고 계약금을 받아놓고 종적을 감춘 유성구 봉명동 한 스튜디오 대표 A(55)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수의 임산부들에게 평균 60만원으로 만삭에서 돌까지 아기앨범을 촬영·제작해 주겠다며 방송광고를 하고 인터넷 카페 등을 운영해왔다. 또 대전지역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육아박람회에도 참여하면서 업체 신뢰도를 높여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51건에 피해자 71명, 금액은 3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속한 신병확보를 위해 A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출국금지 신청, 금융계좌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