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울산 동구’ 으뜸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울산 동구’ 으뜸
  • 주선영
  • 승인 2014.03.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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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어린이 식생활 안전에 있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26일 지난해 특·광역시에 소재한 69개 구 단위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를 조사·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로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된다.

평과 결과, 2013년 69개 특·광역시의 구 단위 지자체에 대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평균은 63.69점으로, 전년도 군 단위 지자체 평균 61.77점보다 약 2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광역시의 자치구가 군 단위 지자체보다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높아진데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에 대한 지방 정부의 노력이 전체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가 영역별로는 식생활 안전 27.52점, 식생활 영양 21.35점, 식생활 인지·실천 영역 14.82점으로, 식생활 안전 분야가 식생활 영양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조사 결과, 울산 동구(70.94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서구(70.89점), 대전 동구(70.61점), 부산 영도구(70.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했다. 또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득점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울산 동구는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관리율이 타지자체에 비해 높았고, 영역별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서구, 인천 남동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서울 중구, 서울 성북구, 부산 동래구, 서울 양천구, 부산 서구 등은 지수가 평균 57.97점으로 하위 순위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낮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보이고 있다”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등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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