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⑱ 발사믹소스와 가지 구이
[이영예의 오색푸드] ⑱ 발사믹소스와 가지 구이
  • 온라인팀
  • 승인 2016.06.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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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장기능 강화, 항암효과, 해열치료, 고혈압치료에 효과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엽산과 칼륨 다량 함유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제철 식재료인 여름 ‘가지’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은다. 가지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이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가지과의 일년생 식물로서 줄기 높이 60~100cm 줄기와 잎은 자주빛이고, 6~9월 자주색 통꽃이 핀다. 고온성 작물로 빛을 좋아하는 작물이므로 우리나라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열매 채소이다. 

4월~5월말 따뜻한 날씨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7월~8월 되면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는다. 10월에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가지를 수확할 수 있다.

가지는 장기능 강화, 항암효과, 해열치료, 고혈압치료, 염증치료, 피로회복을 돕는다.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엽산과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의 칼륨은 몸의 염분을 밖으로 빼주는 역할을 하며 이뇨작용으로 인해 부기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가지의 보랏빛은 노화와 항암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 나스닌, 폴리페놀, 알카로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또 철분,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하게 함유돼 있으며, 가지의 로돕신이 시력 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지의 보라색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 주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압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주며 염증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의 하얀부분은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에 조리하면 식물성 기름에 들어 있는 리놀산과 비타민E를 곁들일 수 있다.

가지는 일상 생활에서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가지 꼭지에 항암성분이 있어, 입속이나 혀에 염증이 생겼을 때 꼭지와 가까운 부분을 잘라 문지르면 염증이 없어진다. 편도선염, 맹상염은 가지꼭지를 달인 즙을 자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하며 버섯 중독을 방지 하려면 버섯요리시 가지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가지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 있는 것이 좋고 구부러지지 않고 모양이 바른 것이 좋다. 보관 온도는 0~5℃가 적당하며 흐르는 물에 씻어 타올에 싸서 밀봉하여 보관한다.

섭취방법은 절임, 구이. 볶음, 조림으로 이용하면 좋고 파스타, 스테이크, 마파두부, 치즈오븐구이 리조또, 라자냐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 발사믹소스와 가지 구이 만들기

① 가지 2개, 대파 1/3개, 마늘 2쪽, 발사믹 30ml. 맛간장 15ml, 올리고당 1큰술, 팽이버섯 30g, 소금, 후추를 준비한다.
② 다진파와 다진마늘, 맛간장, 올리고당, 발사믹을 섞어 발사믹 소스를 만든다.
③ 가지는 깨끗이 씻어 필러를 이용하여 모양 그대로 얇게 슬라이스 한다.
④ 넓은 바구니에 가지를 펴 소금, 후추를 뿌려 30분 재워 놓는다.
⑤ 30분 재운 가지는 팬을 달구어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 놓는다.
⑥ 구운 가지위에 발사믹 소스를 끼얹져 가며 다시 구워 놓늗다.
⑦ 잔열에 팽이버섯을 구워 구운 가지 위에 올려 돌돌 말아놓는다.
⑧ 구운가지는 스테이크 간이쉬로 올리면 좋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슬로푸드 집행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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