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낮 최고 33도…정부 폭염종합대책 마련
올해 첫 폭염특보가 지난 19일 경기 가평군, 양평군, 이천시, 고양시, 동두천시에 발령된 데 이어 국민안전처는 20일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2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될 때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열사병, 일사병, 탈수성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 온열질환자가 105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폭염이 이어지는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야외에 나가더라도 천천히 걷고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밝은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것도 일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중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열사병이나 탈수증을 보일 경우 119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국민안전처는 폭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119구급차량 131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 등 응급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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