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들, 당내 목소리 커질듯
더민주 초선들, 당내 목소리 커질듯
  • 박경래
  • 승인 2016.05.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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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 123명 중 초선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57명을 차지해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중요 현안에 목소리를 낼 경우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의 투표 결과에도 초선들의 표심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민주당의 초선으로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초선의원 57명은 SNS에서 단체방을 만들어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20대 국회 개원에 앞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에 봉하마을을 단체 방문하고 29일에는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피해자의 영령을 위로키로 했다.

 
초선이자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된 이재정 당선자는 초선 의원들간 교류에 대해 "원내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도 초선 그룹에 포함돼 있어서 초선 의원들의 사소한 질문에 대답해주시고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들 초선 모임은 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만큼 주요 현안이나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거나 이런 경우에 원내대표가 상임위원회 배정을 공정하게 했으면 좋겠다. 줄서기 같은 게 아니라 시스템 운영이 되는 것을 보고 싶은데 원내대표의 권한에 대한 숙지가 없으니 경솔하게 대외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함께 고민해보자는 이야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부로 대외적으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초선들끼리 함께 고민해보고 씨앗을 뿌리자는 그런 주제들도 대화창에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깊은 이야기를 할 만큼 스스로에게 숙련되지도 못했고 서로에게 익숙하지도 않지만 각자의 활동을 독려하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건설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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