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②‘생강배도라지차’, 면역력 강화에 도움
[이영예의 오색푸드] ②‘생강배도라지차’, 면역력 강화에 도움
  • 온라인팀
  • 승인 2015.07.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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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생강, 살균·면역력·임신가능성 제고 등 효능

세상을 온통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이 종식돼 가고 있지만 아직도 불안한 상태이다.

정부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기, 야생진드기, 해충박멸에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연막소독 등 방역만으로는 바이러스 차단에 크게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일상생활에서 제철 식재료를 쉽게 구입해서 골고루 갖추어진 식사를 하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 먹기만 해도 면역력을 키우는 동시에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면력력 강화 음식으로 마늘의 효능을 활용한 ‘통마늘채소볶음’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강의 효능 및 생강을 이용한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생강의 효능은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생강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식재료이다.

생강은 음식의 양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좀더 생강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강을 이용해서 쉽게 면역력을 높이며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 음식을 만들어보자.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디아스타제라는 성분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액의 분비와 장운동을 촉진하며 소화력을 향상시킨다.

생강의 알싸하고 매운맛이 느껴지는 이유는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들이 콜레라균이나 장티푸스균을 비롯한 각종 병원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생강 껍질 밑에 있는 가는 관에는 정유가 들어 있는데 진지베롤(zingiberol), 진지베론(zingiberene), 커큐민(curcumine) 등 400종 이상의 방향성분이 들어 있어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약효가 있다.

▲ 생강배도라지차

 


사람의 몸은 체온이 1%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진다고 하는데 생강을 섭취하면 부신수질 호르몬을 자극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백혈구 수를 늘린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체온도 따듯하게 해주기 때문에 체온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인체의 50~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분조절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 인체에 물이 쌓이면서 붓기가 생기고 수독현상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생강은 남성보다 여성분들에게 훨씬 좋으며 갱년기 우울증 또는 여성의 생식기능에 좋아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며 메스꺼움도 억제하며 입덧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임신 중 필요한 오메가3와 칼슘, 엽산, 마그네슘 등이 과일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임신하고 싶은 여성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생강을 이용해 초간단 ‘생강배도라지차’를 만들어 매일 공복에 한잔씩 음용하여 면역력도 키우고 한여름의 더위도 이겨보자.

 


◇생강배도라지차 만드는 법

1) 먼저 배 1개, 물 2L, 도라지 3뿌리, 생강 3톨(150g)을 준비한다.

2) 배는 씨를 빼내고 작게 자른다.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놓는다.

3) 생강은 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편으로 설어놓는다.

4) 분량의 물을 붓고 배, 도라지, 생강을 넣은 뒤 중불에서 40분간 끓인다.

5) 끓인 물은 면보에 걸러 냉장 보관한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음용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슬로푸드 집행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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