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앓는 성인 수명 20년 더 짧다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앓는 성인 수명 20년 더 짧다
  • 안명휘
  • 승인 2015.07.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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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여성의 경우 최대 23년까지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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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안명휘 기자]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 중 1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수명이 최대 20년 이상 단축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엠마누엘 엔젤안토니오(Emanuele Di Angelantonio)박사 연구팀은 1960년부터 2007년까지 689300여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다각도로 검토한 보고서와(Emerging Risk Factors Collaboration, ERFC)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국민 499808여명의 인체자원과 정보를 확보해 각종 질환 원인을 연구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연구대상 군 가운데 사망한 사람은
2013년 기준 총 136000여명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성인 100명 당 1명은 심혈관계 질환 또는 당뇨병을 모두 동반하고 있거나 두 질환 중 1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0세 이상이었는데, 남자는 당뇨병과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중 2가지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 평균 수명이 약 12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 수명이 14년 가까이 단축됐다.  

여성의 경우 질환 2가지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 수명이 13, 3가지 이상인 경우 평균수명이 약 16년 가까이 줄어들었다.  

나이가 적을수록 수명은 더욱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남성과 여성이 은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중 2가지 이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각각 평균 수명이 23년과 20년 이상 단축됐다.

당뇨병만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당뇨병을 앓는 50세 이상 성인의 평균수명은 남성은 7.5년 여성은 8.2년 줄어들었다.  

엠마누엘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을 비롯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우리 삶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명확한 근거를 통해 보여준다""이 같은 질환의 악화를 막기위해서라도 사전에 진단하고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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