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차세대 방송 규격’ 실험방송 성공
LG전자, 美서 ‘차세대 방송 규격’ 실험방송 성공
  • 지성훈
  • 승인 2015.07.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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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CTO부문 제니스연구소장 김종규 전무(사진 왼쪽)와 제니스연구소 웨인 러플로(Wayne Luplow) 상무가 ATSC 3.0 개념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방송 규격 기술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을 이용해 실험방송을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미국 방송사 트리뷴(Tribune)과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GatesAir)와 공동으로 ATSC 3.0 기술 기반의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 시연했다.
 
LG전자는 이번 공개시연에서 6MHz(메가헤르쯔) 대역폭의 지상파 채널 하나로 울트라HD 방송과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빠르게 이동하면서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끊김 없이 수신하는 기술도 선보여 시연에 참석한 방송사와 취재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ATSC 3.0은 시속 250km로 이동하는 중에도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차세대 영상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기존의 영상 압축 표준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정도 우수한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와 효율적인 주파수 운영을 통해 울트라HD 영상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더불어 ATSC 3.0을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방송 시청도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카메라에 초점을 맞춘 방송을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북미의 디지털 방송 전송 규격(VSB, Vestigial Side Band)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ATSC 3.0 표준화 활동을 적극 펼쳐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화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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