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 제작자, 우리카드 홍보실장으로
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 제작자, 우리카드 홍보실장으로
  • 정재민
  • 승인 2015.07.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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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에 따라 명예 퇴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눈물의 비디오'를 제작한 주인공이 우리카드의 새 홍보실장으로 선임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공개 채용으로 신임 홍보실장에 이응준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홍보실장은 제일은행 홍보팀 시절에 이른바 '눈물의 비디오'로 불린 '내일을 준비하며'를 제작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인물이다. 
 
'내일을 준비하며'는 영업점 통·폐합 대상이던 서울 제일은행 테헤란로지점 행원의 하루를 담은 영상으로, 명예 퇴직한 동료가 남기는 소감과 당부의 말을 담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애초 직원들의 의식 개혁용으로 제작된 이 비디오는 TV 전파까지 탔고, 당시에 기업체는 물론 청와대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 
 
제일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직격탄을 맞고 점포가 통·폐합되고 대규모 감원사태를 맞고 나서 미국 투자기관인 뉴브리지캐피탈 투자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 신임실장은 최근까지 한국미디어 아카데미 대표를 맡았왔으며, 13일부터 우리카드 홍보실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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