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위성 LTE로 육지와 바다의 통신경계 없앤다
KT SAT, 위성 LTE로 육지와 바다의 통신경계 없앤다
  • 지성훈
  • 승인 2015.07.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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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SAT 직원이 어업관리단 선박에 위성 LTE 펨토셀을 설치한 후, 위성 LTE로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SAT)

 

 
[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KT SAT(위성운용사업)는 지난달 말 상용화에 성공한 위성 LTE를 바탕으로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과 위성안테나를 기지국으로 활용해 해상에서 LTE 커버리지를 했다. 
 
이는 위성 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펨토셀에 연결해 LTE 신호로 바꿔 해상 어디서든 음성∙영상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 SAT의 해상위성통신서비스(MVSAT, 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에 가입되어 있는 선박에 LTE 펨토셀만 설치하면, 셀 반경 30m내에서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KT SAT가 위성 LTE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과 요금제 변경 없이, 바다 위에서도 육지와 똑같은 통신서비스를 이용가능하고 다른 나라 해역에서도 해외 로밍 없이 자동으로 LTE 통신을 연결되는 점이다. 
 
또 기존 해양통신인 ‘인말새트(Inmarsat)’사(社)의 서비스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되지만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해상위성통신서비스(MVSAT)의 경우,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여 인말새트에 비해 최대 7분의 1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KT SAT는 우리 수역의 수산자원 관리와 조난구조를 담당하는 어업관리단 선박 22척을 대상으로 위성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100톤급 해경 소형경비정 30척에 ‘HD급 실시간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들은 위성 LTE를 통해 중앙관제센터 및 동료의 단말기로 영상을 전송,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밖에 KT SAT는 해상에서 뉴스와 이메일 확인, 화상전화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스마트 CCTV와 연결해 원양어선의 위치정보와 어획량을 PC∙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조업영상감시시스템’ 등 다양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KT SAT는 연근해 해상로 중심의 LTE 커버리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차기 위성 무궁화5A호와 무궁화7호를 이용해 인도∙인도차이나∙인도네시아∙필리핀∙중국∙일본해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해경 경비정에 LTE 펨토셀 설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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