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용 퇴비 제조기’ 시범 공급
서울시, ‘가정용 퇴비 제조기’ 시범 공급
  • 장은재
  • 승인 2015.05.28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농업 실천 시민 및 단체, 어린이집 · 노인정 등에 100대 시범 공급
공급가 66만원 중 80% 市보조, 참여 원하는 시민은 6월15일까지 자치구로 신청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업 실천 농가, 텃밭운영 어린이집·노인정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가정용 퇴비제조기’ 100대를 시범적으로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가정용 퇴비제조기’는 가정에서 조리 전·후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도시농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급예정가격이 66만원의 80%를 시가 부담한다.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지난 5월 발표한 ’서울도시농업 2.0 마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5%를 퇴비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퇴비제조기’를 공급받길 원하는 시민은 6월 15일까지 해당 자치구 도시농업 관련부서로 신청하면 되고, 도시농업 실천 농가, 텃밭이 있는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노인정, 양로원 등을 우선 선정해 7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가정용 퇴비제조기’는 대부분 실내에 설치되어야 하는 만큼 냄새나 소음 및 세균발생 등이 없는 위생적인 제품으로 전기사용 등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생산퇴비가 우수한 제품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가정용퇴비제조기를 일차적으로 공급 한 후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효과성과 생산된 퇴비로 도시농업 추진의 적합성 등을 종합 판단해 확대 공급 유무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정광현 민생경제과장은 “자원순환 생태도시에 기여할 수 있는 ‘서울형 도시농업’ 실현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화 실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