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서 유해물질 무더기 검출
어린이 장난감서 유해물질 무더기 검출
  • 이현아
  • 승인 2013.01.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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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장난감과 학용품 등에서 유해물질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환경부는 8일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 장난감 등 4000개 어린이용품에 대한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공개했다.

조사는 △놀이용장난감 △물놀이용품 △어린이장신구 △학용품 및 세정제 △생활용품 등 6개군으로 풍선, 공 등 장난감에서 머리빗, 물안경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용품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환경부는 조사대상 중 6.3%에 달하는 211개 제품 프탈레이트 및 중금속의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인형 제품에서 DEHP가 41.03%나 검출됐다.

중금속도 대거 검출됐다. 장난감 실로폰 등 27개 제품에서는 납이, 책가방 등 13새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각각 검출됐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손혜옥 씨는 “이번 조사는 유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련당국의 각 기준에 적합한 제품인지를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제품의 실명이나 제조업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 등 광계기관에 통보하고,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규정’에 반영해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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