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영유아 RS주의보 발령
5세 미만 영유아 RS주의보 발령
  • 이현아
  • 승인 2012.10.23 11: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S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전병율 본부장)는 지난 10월19일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감염된 영유아 환자가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편 국내 5세 이하 영유아들에게서도 RS바이러스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KINRESS)’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2년 38주부터 41주(9월16일 ~ 10월13일)에 RSV의 검출율이 각각 7.2%와 6.5%, 10.3%, 6.4%로 나타나 기복이 있으나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본부는 “작년 RSV 발생동향(41주 유행 시작)에 비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 바이러스의 7.2% (57건/794건)가 RSV이었으며, RSV가 검출된 환자의 94.7% (54명/57명)는 5세 이하의 영유아였던 점이 주목을 끈다. 이는 이들 연령의 유아들이 고위험군인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

최근 일본의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는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가 약 57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KINRESS(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허실 감시사업)를 통하여 대표적인 겨울철 유행 바이러스인 RSV의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며, 환절기 영유아들의 건강관리 철저를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