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기사회생' 퇴출 위기 넘겨
롯데홈쇼핑 '기사회생' 퇴출 위기 넘겨
  • 이경열
  • 승인 2015.05.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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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권 유효기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갑(甲)질 논란으로 인해 퇴출 위기에 놓였던 롯데홈쇼핑이‘기사회생’으로 퇴출을 모면했다.
위기를 모면한 롯데홈쇼핑 측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다만 재승인 심사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 만큼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난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3사를 모두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미래부의 결과는 홈쇼핑업체들이 임직원을 교체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미래부가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단 롯데홈쇼핑의 경우 임직원 비리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방송 사업권 유효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미래부에서 발표한 재승인 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투명, 청렴경영 활동을 통해 잘못된 과거와 결별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영업분야 임직원들이 황금시간대 상품을 넣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적게는 1400만원부터 많게는 9억원대까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겨 ‘슈퍼 갑(甲)질’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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