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엄마랑 아기랑 밤마다 푹자는 수면습관
[도서]엄마랑 아기랑 밤마다 푹자는 수면습관
  • 김아름
  • 승인 2012.10.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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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범은경 광주엠앤씨아동병원 원장
출판사 : 새로운 제안
가  격 : 1만3000원
출간일 : 8월30일
면  수 : 278쪽

 

아기의 수면습관은 부모가 아기의 수면을 어떻게 관리하고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형성된다. 좋은 수면습관을 만들기 위해 부모가 아기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엄마랑 아기랑 밤마다 푹 자는 수면습관>은 아기들의 수면장애와 수면습관 정보를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인 범은경 원장은 20년간 현장에서 환아들을 진료하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아기의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엄마를 위한 아기의 잠, 아기를 위한 수면지침, 낮잠 재우는 법 등 특정상황에 맞는 맞춤 처방으로 아기가 잠을 행복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한다.

저자 범은경 원장과 일문일답

수면습관 관련 책을 쓴 계기는
수면습관은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서·인지적 기능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인지적 기능에 더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은 수면습관으로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인이 된 후 수면습관을 고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미리 훈련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도 수면습관 훈련에 관한 외국번역서가 있지만 우리나라와 성향이 달라 따라 하기 쉽지 않아, 국내 정서에 맞는 수면습관 방법을 알리고 싶었다.

수면장애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아기에게 수면장애가 중요한 5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수면은 아기의 키 성장과 같은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준다. 성장과 면역에 관계있는 내분비 호르몬이 깊은 수면 중에 나오기 때문에, 잠을 못 자면 아기에게 필요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잠을 못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정서적으로 민감해지고 까다로워진다. 결국 충동조절을 못하고 공격적인 성격이 형성되고,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훨씬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세 번째는 학습능력이 손상된다. 뇌에는 집중력, 문제해결 능력, 실행능력 등 고급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이 있다. 전전두엽은 수면과 밀접한 관계인데,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을 비롯해 손상될 수 가능성이 있다.
네 번째는 잠을 못 자면 뇌가 과각성상태가 된다. 과각성상태란 자극에 대해 정상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자기 내부에서의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아기가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기가 잠을 안자면 부모도 숙면을 취할 수가 없는데, 결국 아기의 잠이 가족관계, 부부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면교육의 시작은
수면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심한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가 아니면 6주에서 2달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젖이나 우유병을 빨면서 잠이 들거나, 엄마 품에서 잠드는 습관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수면교육은 젖이나 분유를 먹인 다음, 완전히 잠에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눕히도록 해야 한다.
4개월부터 잠들기 전, 항사 일정한 행동을 일정한 순서로 반복시킨다. 이를 ‘수면의식’이라고 하는데, 자기 전에는 항상 젖을 먹인 뒤 침대나 이불에 눕히고 가볍게 다리를 마사지 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방법이다.
낮잠 시간도 일정해야 한다. 낮잠 시간이 규칙적이면 아기가 하루 종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고, 다른 수면 문제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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