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대규모 조직개편
메리츠화재 대규모 조직개편
  • 허경태
  • 승인 2015.03.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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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에 이은 조직 안정화, 슬림화 작업, 지역단 통째로 없애

[베이비타임즈=허경태 기자] 메리츠화재가 희망퇴직에 이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조기 시행한다. 명목은 '단순화, 전문화, 효율화'로, 영업경쟁력 및 업무 전문성 극대화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이다.

지난 주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은 메리츠화재는 희망퇴직 규모를 임직원 2570명의 약15.8%인 406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희망퇴직신청자가 많이 몰렸던 것은 기본 연봉 32개월분, 학자금 1천만원, 전직지원프로그램 실시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탓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이 대규모 인력이 빠져나가는 만큼 메리츠화재의 조직 개편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는 기존 지역본부→지역단→영업지점의 3단계를, 지역본부→영업지점으로 슬림화하여 고객 접점에서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기존 '7본부 40지역단 38신인육성센터 232지점'이 '11본부 39신인육성센터 220지점'으로 개편된다.

또한 고객서비스 표준화 및 전문화를 위해 통합고객센터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고객지원파트를 신설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더불어 법률리스크 대응력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소비자보호파트에서 준법감시파트로 이관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메리츠화재의 2배나 되는 동부화재의 본점 인원과 메리츠화재의 본 점 인원이 비슷한 실정으로, 조직개편을 통한 슬림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상황“이라며, "영업조직을 포함한 회사 조직 전반의 조기 안정화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업무 몰입도와 이익창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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