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꿈드림학교, ‘이주여성을 위한 학교’로 자리매김
국회 꿈드림학교, ‘이주여성을 위한 학교’로 자리매김
  • 지성용
  • 승인 2015.03.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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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을 위한, 이주여성에 의한, 이주여성의 학교’ 모토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단계씩 차근차근 해내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국회 다문화사회포럼 다정다감(대표의원 이자스민)과 다문화네트워크 물방울나눔회(회장 와타나베 미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꿈드림학교 2기 졸업생의 소감이다.

국회 다문화포럼과 물방울나눔회가 2013년 공동으로 만든 꿈드림학교가 꿈을 찾는 이주여성들에게 성공적인 롤 모델을 제시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이주여성을 의한 학교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 국회 꿈드림학교 관계자들과 졸업생들이 2월28일 오전 10시 졸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 네번째가 국회 꿈드림학교장인 이자스민 의원.

 


지난 2월28일 오전 10시에 열린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비록 작은 꿈이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해나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며 “대학교에 등록하고 이력서를 내는 등 변화되는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꿈드림학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자스민 꿈드림 학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에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그레이엄 무어가 ‘Stay weird, Stay different. 조금 별나거나 달라도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이 말을 우리 졸업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며 “한국으로 이주한 우리는 어쩌면 한국사회에서 조금 별나거나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한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앞으로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더 열린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물방울나눔회 와타나베 미카 회장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말이 있다”며 “꿈드림학교 학생들이 꿈을 잊지 말고 꿈을 항상 생각하며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꿈드림학교는 ‘이주여성을 위한, 이주여성에 의한, 이주여성의 학교’를 모토로 다양한 강연과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1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월9일~23일 이메일을 통해 3기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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