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맹성규 기자] 서울시가 마을별로 초보 엄마들의 육아 관련 상담을 해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131명 선발해 자치구별로 3~7명씩 배치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육아정보 상담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먼저 연락해 발달별 맞춤 정보 제공 ▲어린이집 찾기 ▲떼쓰기·배변훈련 등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우리동네 나들이 장소 ▲놀이터·도서관·체험관·소아과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보육반장의 88%가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교사·유치원 교사 등 전문성을 갖춘 보육현장 유경험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4명)와 30대(51명)가 가장 많다.
보육반장은 지속 가능한 공공일자리 역할도 맡고 있다. 보육반장 경험자 65%(85명)가 첫 해부터 3년차인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주 5일, 주 14시간 근무를 하며, 월 평균 급여는 57만 원이다.
시는 올해부터 육아반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육아 SNS 애플리케이션(앱) ‘엄마와’와 업무협약을 체결, 앱 안에 우리동네 보육반장 채널을 신설해 다음달부터 서비스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육아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시육아정책 소개, 보육반장 상담코너가 신설된다.
늘어나고 있는 품앗이육아 등 자생적 부모자조모임 가운데 우수 모임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인센티브 운영비를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부모들 스스로 역량을 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육아문제를 마을에서 함께 고민·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육반장의 상담을 받으려면 다산콜센터(☎ 1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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