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작가 차홍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작품전
한류 작가 차홍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작품전
  • 장은재
  • 승인 2015.0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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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로코코갤러리, 2014년 12월16일~2015년 3월

▲ 차홍규 작가.

 


중국 베이징 칭화대 미대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다 최근에 정년 퇴임한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의 작품전이 울산시 옥교동 로코코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차 교수는 중국에서 문화예술의 한류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지난해 12월1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올해 1월15일까지의 전시일정을 연장하여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주제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그는 ‘하이브리드적 사고로 끊임없이 창조하며, 도전하는 작가’, ‘형식적인 시간과 공간의 보편성을 깨뜨리고 비정형화, 비전통을 창조하는 작가’.‘허구의 사이버 문화가 분별없이 범람하는 홍수 속에서의 진솔성을 표현하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차홍규 작가는 “나는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 라는 화두(話頭)로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고, 그 결과 현대의 인간은 역사상 가장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찬란하게 꽃피운 물질문명의 이면에는 지구촌의 자원고갈 현상은 물론이고 각종쓰레기, 공해,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한 재해, 온난화 및 정신의 황폐화 등 물질만능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차교수는 “(나를) 어떻게 보면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로 볼 수 있는데,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나의 소망은 발달된 물질문명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동반발전 하자는 이야기”라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물질문명이 발전했듯이 그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같이 발맞추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자는 것’이 그의 작품에 녹아 있는 메시지이다.

차 교수는 “작가의 예술작업은 반드시 작가의 손길이 직접 미쳐야 한다”며 작가의 작업자세강조한다. 그는 “작품 디자인만하고 실제 제작을 작가가 직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디자이너일뿐 작가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죠”라고 작가관을 밝혔다.

차 교수는 ”오랜전 한국에서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조각작업에 필요한 스킬을 배우려 용접,도장(페인터),귀금속 가공, 목공 등의 기능훈련을 이수하기 위해 직업훈련원을 다녔다“며 ”덕분에 관련 자격증도 몇 개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 교수는 “현재 서울 몇몇 화랑으로부터 초대전 제의를 받고 있다”며 “여러가지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차홍규 작가는 현재 중국 화남이공대학 광주학원 고문교수와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로 있다. 25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중 수교 20주년 한ㆍ중 양국 기념작가, 북경 문화창의박람회 초대작가,북경 SUN ART 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은 북경 조어대, 주중 한국대사관, 주중 한국문화원, 주한 중국대사관, 주한 중국문화원, 중국 하이센스그룹 (中 ‘海信集’ 有限公司 : Hisense group company), 중국 에비에이션 그룹(中 ‘航空集’公司 : China aviation group company),중국 해리어 그룹(中 ‘海集’公司 : Haier group company),중 샹그리라호텔 귀빈실 (Shangri-la hotel vip room), 항주 동박물관(中 杭州 銅博物館 (hangzhou bronze museum), 한국 목암미술관, 법무법인 민,유나이티드 문화재단 (united culture center), 서울 중경고등학교,서울강남현대교회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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