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등하원 차량 운행 저조
국공립어린이집 등하원 차량 운행 저조
  • 지성용
  • 승인 2015.0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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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가운데 4곳만 운행…기관 및 단체 어린이집은 90%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2곳 가운데 1곳은 어린이들의 등하원을 위한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가 17일 발표한 ‘유치원·어린이집 운영 실태 비교 및 요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등·하원 차량을 운행하는 어린이집은 60% 정도다.

▲ 자료사진=국회어린이집

 


설립유형별로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의 95.5%가 어린이들의 등하원을 위한 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법인·단체 어린이집은 86.8%, 민간어린이집은 83.6%가 차량을 운행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국공립어린이집은 42.6%만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평균보다 낮은 운행 비율을 보였다. 가정어린이집은 39.3%, 직장어린이집은 11.1%를 나타냈다.

사회단체 어린이집이나 민간어린이집의 차량 운행 비율이 9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국공립어린이집의 차량 운행비율이 현저히 낮은 셈이다.

특히 재정형편이 녹록치 않은 가정어린이집의 차량 운행비율 40%와 비교할 때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양호한 국공립어린이집이 차량 운행 면에서 어린이 복지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어린이집 차량 운전 담당자는 전문 운전기사가 68.5%였고, 원장 26.5%, 교사 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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