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깔콘, 연평균 800억원 매출로 옥수수스낵 시장 1위”
“꼬깔콘, 연평균 800억원 매출로 옥수수스낵 시장 1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3.05.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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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만 약 200억원…“연간실적 전년대비 10%↑ 기대”
꼬깔콘 3종.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꼬깔콘 3종.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우리나라 스낵 시장은 2022년 말 기준 약 1조 6000억원 규모로 과자 시장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스낵 시장은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밀가루) 스낵 등 세 개 부분으로 구분한다. 이들 세 개의 카테고리가 전체 스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에 달한다.

또 스낵시장에서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이 차지하는 규모만 떼어 놓으면 약 28% 정도이며, 액수로 약 4400억원이다.

롯데웰푸드 측에 따르면 이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 ‘꼬깔콘’이다. 꼬깔콘이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시점은 출시 이듬해인 1984년부터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그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출시 첫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웰푸드 측은 스낵형 과자가 많지 않던 시대에 고소한 맛과 파격적인 모양으로 등장한 꼬깔콘이었기에 빠른 시간 내 국민에게 사랑받는 인기 과자의 자리에 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꼬깔콘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꼬깔콘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꼬깔콘은 최근 3년간(2020~2022년) 매출 누계만 약 2400억원이며,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800억원의 매출을 거둔 셈이다.

또 매출 누계를 출시 첫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으로 확대하면 무려 1조 5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봉지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8바퀴 돌 수 있는 많은 양이다.

꼬깔콘은 현재 고소한맛,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대표 제품 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시즌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시장에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누적으로 1조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며 “이 때문에 꼬깔콘은 국민 스낵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꼬깔콘 1분기 실적이 약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 이상 신장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가 늘어나 본격 성수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연말까지 실적은 전년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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