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대책]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 부위원장 “결혼·출산에 대한 이미지 전환 필요”
[저출산대책]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 부위원장 “결혼·출산에 대한 이미지 전환 필요”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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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지나 기자)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지나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 시대를 직면해 국가소멸 위기를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미 부위원장은 “많은 설문조사 결과 20대의 절반 이상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의향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며 “대책 마련을 고민하던 중 이틀간 저출산 정책에 관한 청년토론회를 개최했더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의향이 있다는 수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단 이틀간 참여에도 인식의 변화가 있다면 이걸 좀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서 청년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긍정적이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뽑은 시행 저출산 해결을 위한 우선순위 정책은 주거지원, 병행지원,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을 잘 만드는 것과 함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식 전환”이라면서 “현재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홍보 전문가들을 만나 인식의 반등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송지나 기자)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송지나 기자)

아울러 축사를 통해 김 부위원장은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저출산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결과 돌봄·교육, 일·육아병행, 주거·양육비 지원, 건강 5대 핵심분야의 주요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정책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5대 핵심분야 중 하나인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할 시간 보장’을 위해 육아 휴직 관련 근로감독을 확대하고 전담신고 센터를 신설해 기업의 이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연령 확대, 통상임금 지원 상향조정,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한 중소기업 급여 지원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 국회, 기업, 전문가와 국민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저출산 해법을 논의하고 정부와 기업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한국사회가 당면한 인구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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