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카네기홀에서 시낭송으로 한글 우수성 알린다
시인들이 카네기홀에서 시낭송으로 한글 우수성 알린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5.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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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욕 카네기 잔켈홀에서 ‘한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한글의 우수성을 시낭송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시낭송 콘서트’가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 제공)
한글의 우수성을 시낭송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시낭송 콘서트’가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한글의 우수성을 시낭송을 통해 전 세계에 자랑하는 ‘한국 시낭송 콘서트’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

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국내 시인, 시낭송전문가, 시낭송 배우들이 참여한 ‘시낭송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월간문학 시가흐르는서울’과 미주한인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해 문화체육관광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카네기홀 시낭송 콘서트’는 한글 창제 5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 한국문학 등 한류 문화의 품격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시낭송 콘서트에는 윤동주 시인의 ‘별을 헤는 밤’, 박두진 시인의 ‘해’, 조지훈 시인의 ‘고풍의상(古風衣裳)’, 조병화 시인의 ‘늘 혹은 때때로’, 유안진 시인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등의 시가 낭송된다.

이날 카네기홀 ‘시낭송 콘서트’에서는 단장을 맡은 김기진 시인과 고봉훈·김봉임·김윤곤·김정환·김창현·김창회·박문희·박미숙·박용규·심미옥·심소윤·양희진·여운만·이강철·이경희·이서윤·이순재·이영실·임하순·조영미 시인 등 21명의 시민 및 시낭송가들이 참여해 멋진 한국시를 선보인다.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한국 시낭송 콘서트’를 앞두고 심소윤 시인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 제공)
2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한국 시낭송 콘서트’를 앞두고 심소윤 시인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네기홀시낭송콘서트조직위원회 제공)

김기진 단장은 “한글 창제 58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예술사절단의 일원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연주와 우리 민족 고유의 한복 패션을 함께 펼침으로써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시낭송을 통해 ‘Poetry Forum’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네기홀은 미국 철강산업을 이끈 대부호 앤드루 카네기를 기념해 건립한 콘서트홀로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비틀즈, 스티비 원더 등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음악가들이 공연했으며 한국 가요계 ‘가왕’(歌王)으로 불리는 조용필도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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