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두 자녀 이상' 43만 가족 지원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 '두 자녀 이상' 43만 가족 지원 확대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5.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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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임산부 이은 세 번째 대책으로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 지원계획 발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대상자 만18세까지 확대…고등학생까지 혜택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대책으로 43만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만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은 서울에 약 43만4,184가구가 있다.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되고 서울대공원, 서울시립과학관 등 시가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13개 공공시설의 입장료와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은 총 7개로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서울시립과학관, 서울 상상나라, 시립체육시설 입장료, 여성발전센터, 시립청소년시설 강습료 등이다.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시설은 총 6개로, 서울시 공영주차장(131개소), 한강공원(11개) 내 주차장, 마루광장 주차장 및 서남물재생시설 내 체육시설(테니스장, 탁구장, 파크골프장)이용료, 서울시민대학 학습비, 시립체육시설 생활체육프로그램 수강료 등이다. 

기존 세 자녀 이상만 혜택받던 ▴서울 상상나라 입장료 ▴가족자연체험시설 이용료 ▴하수도 사용료는 두자녀 이상 가족도 혜택을 받게 된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오는 7월부터 발급 자격을 만13세 이하에서 만18세 이하로 대폭 완화해 ‘뉴 다둥이 행복카드’ 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가구가 현재 약 29만 가구에서 약 43만 가구로 49% 증가되며 교통비, 문화시설 이용료, 학원‧서점‧스터디카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시 5자녀 이상에 부여했던 최고 가점을 3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다자녀 가족의 입주기회를 확대한다. 

24개월 이하 모든 다태아 가정을 위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하고 세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계획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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