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활력과 생기 넘치는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현장스케치] 활력과 생기 넘치는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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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사진=장선희 기자)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구리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축제가 돌아왔습니다”

4년 만에 돌아온 구리시 대표 봄꽃축제인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개막식이 13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려 구리시에 활력과 생기가 넘쳤다.

유채꽃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그리움과 유채꽃의 꽃말인 ‘쾌활함’의 의미를 담아 ‘다시 돌아온 구리 봄날, 한강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6만1000㎡에 달하는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유채꽃의 노란 물결을 사진 속에 담으며 막바지 봄꽃을 즐기는 관람객들이 즐비했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마스크를 벗은 관람객들은 활짝 웃는 표정으로 유채꽃과 함께 연신 기념촬영을 하느라 분주했고 유채꽃밭 건너편 잔디밭에는 곳곳에 가족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간식을 먹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잔디광장에는 반려동물들도 신이난 듯 뛰어다녔고 연날리기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 어린이가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 마련된 부스에서 한 어린이가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구리전통시장과 중소기업제품 및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관 등이 운영됐으며 구리소방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소방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소방차에 직접 올라가 화제나 지진이 났을 경우 행동지침에 대해 교육받고 체험했으며 소화기 사용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 이밖에도 소방차 종이접기, 심폐소생술 체험 등 체험식 안전교육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건강체험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들어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먹거리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먹거리부스를 찾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특히 먹거리 부스에는 분식부터 안주까지 풍성한 먹거리 메뉴가 준비돼 많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한 구리시민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다같이 마주해 즐겁게 놀 수 있어 정말 좋고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먹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생기가 느껴진다”면서 “폐막식 날에도 방문 예정”이라고 전했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오후 7시, 잔디광장에 설치될 특설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소유미, 군조, 소찬휘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관객과 호흡하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막식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의 밝은 표정이 더 없이 기쁘기만 하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백 시장은 “구리시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작지만 다른 어떤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구리~세종 간 고속도로 한강교량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에 속해 ‘구리대교’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서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에서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이날 권봉수 구리시의장도 “고속도로가 완결되고 구리대교가 제대로 자리잡고 나면 한강부터 왕숙천까지 구리시민들이 제대로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서 “백경현 시장과 구리시의회가 함께 연구해서 제대로 만들어내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권봉수 의장은 “유채꽃 행사가 끝나고 행사에 예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여부도 살펴 내년에는 더욱 더 시민들이 즐기고 함께할 수 있는 유채꽃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13일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한편 ‘2023 구리 유채꽃 한강예술제’는 14일 폐막식에 케이시, 나태주, 박상철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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