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달부터 출산지원금 2배 인상…셋째 이상 1천만원
안양시, 이달부터 출산지원금 2배 인상…셋째 이상 1천만원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5.11 21: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째 아이 200만원·둘째 400만원…지급방식 분할지급 변경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로드맵…작년 출생아 증가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경기 안양시는 5월 1일 출생아부터 첫 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400만원 등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시의 출산지원금은 첫째 아이는 종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 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이던 지원금을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통합해 지급한다.

지급방식은 일시지급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으로 변경된다.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으로,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되어있는 부 또는 모가 지원 대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출산지원금 외에도 임신축하금 지급 및 진료비지원,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10일 오후 3시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안양시 인구현황 분석과 향후 인구정책 추진 방향, 2023년 안양시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아이좋아 행복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건강하고 활기찬 신중년·고령친화사회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적응과 도약을 추진 방향으로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총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안양시의 2022년 출생아 수는 3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 늘고 총인구 수도 지난 2021년 54만7178명에서 지난해 54만8228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