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아빠육아사례집 발간
공직자 아빠육아사례집 발간
  • 장은재
  • 승인 2014.1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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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공직자 아빠들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 담아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남성 공직자들이 맞벌이 부부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구는 이런 이야기를 담은 '부평구 남성공직자육아사례집-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공직자 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지난 최근 발간했다. 

구는 지난해 여성공직자들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여성공직자 육아사례집-슈퍼우먼으로 살아가는 직장여성들의 이야기' 발간한 바 있다. 구는 이 책을 정책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구는 이날 발간한 남성공직자 육아사례집도 같은 길을 걷는 아빠들의 공감대 형성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 수립·지원 등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성공직자 육아사례집은 육아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커가는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며 겪은 어려움과 희망, 행복 등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은 정부 정책의 변화로 육아휴직이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육아시설의 필요성은 여전하고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한다는 바람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육아휴직 남성은 10년 사이 10배가 넘게 늘었고 공무원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2배가 증가했다. 또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아빠의 달' 제도로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아빠 육아휴직, 아빠의 달 제도 등 시행 초기인 제도들이 정착되고 사회적인 문화와 인식이 바뀔 때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육아사례집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는 남성공직자 육아사례집을 여성정책 연구자와 정부·지방의 양성평등정책 당국자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 전자책(e-북) 형태로 발간,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icbp.go.kr) 내 여성이야기 코너를 통해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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