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1구역, 비대위 전 감사-동대문경찰서 수사관 ‘수상한 관계’ 의혹 제기
이문1구역, 비대위 전 감사-동대문경찰서 수사관 ‘수상한 관계’ 의혹 제기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3.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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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용역뇌물 편파수사와 비대위 전 감사인 S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펼쳐졌다. (사진=독자제공)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조합과 비대위 간의 힘겨루기를 이어오다 조합음해 목적으로 사문서 위조까지 해온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비대위가 이번에는 경찰 수사관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서울 북부지방검찰청 앞에서는 비대위 전 감사인 S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 ‘허위수사’를 한다며 J수사관을 조사하고 비대위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현장 제보에 따르면 S씨는 시위 현장에 나와 1인 시위 중인 조합원에게 고소하겠다고 항의했으며 이후 S씨가 J수사관에게 연락, 30분 후 경찰 J씨 외 1명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합원 A씨는 “J씨의 관할 지역도 아닌데(수사관 교체 이전의 해당사건의) 담당 경찰 수사관이 수사대상과 개인적 접촉을 한 것은 문제”라면서 “그간 편파수사 했던 증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정금식 조합장은 “J수사관은 2년 동안 저인망식 수사를 하면서 조합장 구속으로 실적 성과를 낼 욕심으로 편파·허위·짜맞추기 수사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조합장은 ▲고소사건에 특별한 이유없이 고소장 등을 공개하지 않아 피의자에 대한 혐의를 제대로 고지 받지 못한 점 ▲참고인 진술의 경위와 맥락을 숙지했음에도 참고인 진술을 사실과 다르게 인용해 혐의를 추궁한 점 ▲구속영장청구 시 해당 혐의를 제외한 후 송치 시에만 합리적 근거없이 해당 혐의를 추가한 점 ▲일부 제보에 의한 일방적 수사 등 J씨의 수사행태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정 조합장은 “지난달 2월 철거용역 뇌물 수수 2명에 대해 재조사 하라는 진정서를 접수했고 J수사관에 대해서도 편파‧허위 수사 사항도 포함했다”면서 “수사관의 편파수사에 대해 서울 경찰청까지 확대해 시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S 전 감사는 “J수사관은 다른 사건 송치 건으로 현장에 왔던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사법당국의 판단과 처리에 의해 진실을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J수사관에게 취재전화를 걸자 “드릴말씀이 없다”며 “전화 끊겠다”고 인터뷰를 회피했다.

앞서 J수사관은 이문1구역 수사 외에도 모욕적 강압적 수사로 수사관 교체 요청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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