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은행연합회는 15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29%p 떨어진 3.53%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월(3.83%) 대비 0.29%p 낮아진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인 셈이다.
아울러 잔액기준 코픽스는 3.67%로 전월(3.63%) 대비 0.04%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한달 새 0.05%p 올라간 3.07%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앞서 거론한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통상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 조달 자금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38~3.55%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