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야간·심야 특화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양천구, 야간·심야 특화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3.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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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30분~익일 오전 7시 30분 긴급 보육 서비스 제공
23개소 추가…12개월~만 6세 미만 영유아 대상 상시 운영
양천형 밤샘긴급돌봄어린이집 위치도. (자료=양천구 제공)
양천형 밤샘긴급돌봄어린이집 위치도. (자료=양천구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양천구는 오는 16일부터 심야시간대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거점형야간보육 어린이집’ 및 ‘365열린 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와 차별화된 양천구 특화사업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거점형야간보육 어린이집은 평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365열린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최대 24시간 운영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총 11개소가 있으며 양천구에도 구청직장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 중이다. 구청직장어린이집은 신정6동에 위치해 있어 목동, 신월동 지역 주민이 긴급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구는 이를 반영해 심야 돌봄 운영기관을 ▲신월동 9개소 ▲목동 7개소 ▲신정동 7개소 등 권역별로 확대했다. 심야 돌봄은 저녁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로 실시한다.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어린이집 현황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어린이집 현황

또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85개소와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가까운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 상담을 신청하면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23개소)에 원스톱으로 연결하여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 ~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이며, 운영 방법은 사전 예약(전화) 또는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평일 이용 당일은 저녁 7시 이전까지, 주말의 경우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단, 안전을 위해 입소한 영유아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는 중도 퇴소할 수 없으며 여행이나 유흥 사유 등 긴급한 목적이 아닐 시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구는 향후 주민들이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신청 가능한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돌봄이 가장 필요한 영유아기에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보육 공백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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