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내일이룸학교 훈련으로 취업 문 연다
학교 밖 청소년, 내일이룸학교 훈련으로 취업 문 연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2.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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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대상
2023년도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227명 모집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2023년도 내일이룸학교 훈련생 227명을 모집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직업훈련을 제공해 자립 역량을 키운다. 대상은 만 15세부터 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코로나19로 학업중단 청소년 비율이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늘고 있어 매년 5만여 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특히, ‘학교밖청소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진로를 결정하지 않다고 답한 청소년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내일이룸학교 과정은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자격증 취득 준비 등을 지원하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공교육 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취업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회 불평등 상황에 노출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회‧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한다.

평균 9개월 동안 직업훈련‧자격증 취득과 함께 검정고시 준비 등 학업 분야의 지원을 받고 훈련 기간 출석률에 따라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는다.

훈련기관에 따라 기숙사에서 거주하거나 최대 월 16만 원의 교통비와 식비를 지원받고, 과정이 끝난 후에도 6개월 동안 고용정보와 취업처 제공 등 사후 관리를 받는다.

기관에서는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훈련생의 대인관계 향상 교육과 규칙적인 생활 지도를 병행한다.

내일이룸학교 참가자들의 취업률과 검정고시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해 각각 61.9% 49.6%로 나타났고 중도탈락률은 지난해보다 감소해 16.6%를 기록했다.

올해 12개소에서 진행하는 직업훈련 내용은 ▲스마트 영상‧디자인 창작자 (크리에이터) 실무 ▲빅데이터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처(스마트 스토어) 제작 과정 등 디지털 훈련과정, ▲한식 조리사 ▲커피 전문가 ▲제과 기능사 등 청소년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2023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또는 중앙운영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누리집을 참고할 수 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과 소통하면서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립 역량을 향상하는 사회안전망”이라며, “먼저 사회에 발을 디디는 길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내일이룸학교에서 사회·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우고 또래들과 함께 ‘내 일(My job)’을 찾아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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