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7일부터 사전 판매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7일부터 사전 판매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3.02.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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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기능과 지속가능한 혁신 모두 충족하는 제품”
카메라·게이밍 성능 중점 강화…재활용 소재 부품 늘려
13일까지 사전 판매, 17일 출시…삼성닷컴 단독 판매도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S23 울트라 ▲S23+ ▲S23 등 3종이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5000만화소 카메라에 각각 6.6형과 6.1형의 FHD+ 120Hz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 강화된 카메라 기능…S23 울트라, 후면 카메라 픽셀 2억개 탑재

갤럭시 S23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센서와 AI에 기반한 기술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쉽고 빠르게 디테일하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

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Dual Pixel)을 지원하는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Dual Pixel) 기반의 AI 스테레오 뎁스(Stereo Depth) 기능으로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고 피사체와 배경을 정교하게 구분해 야간 촬영에도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Object-based AI)은 인물의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보다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 초당 30프레임(fps)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60프레임까지 지원하며 셀피 슈퍼 HDR이 지원되기 때문에 역광에서 촬영해도 고품질의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

특별히 갤럭시 S23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에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해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백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 각도도 2배 높였으며 8K 동영상의 경우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 프레임(fps)의 촬영과 진화된 광각 앵글을 지원해 보다 선명하고 부드럽게, 넓은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에도 렌즈를 감싸던 컨투어컷 카메라 하우징을 없애 보다 깔끔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모바일 게이밍 더 강력하고 쾌적해져

삼성전자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퀄컴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델(Snapdragon® 8 Gen 2 Mobile Platform for Galaxy)을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적용하여 강력한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다.

GPU(Graphic Processing Unit)는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로 게이밍 시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열 제어를 담당하는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커져 장시간 이용해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3 울트라를 공개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3 울트라를 공개하고 있다.

◇ 배터리 용량 증가 및 효율 개선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의 성능 또한 40% 이상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배터리 사용성도 개선됐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3 울트라는 효율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전작 대비 각각 200mAh씩 배터리 용량을 늘려, 각각 4,700mAh과 3,9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충전 속도의 경우, 갤럭시 S23 울트라와 갤럭시 S23+는 45W의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

◇ 삼성 녹스(Knox) 통해 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

갤럭시 S23 시리즈는 칩셋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비밀번호∙생체인식∙인증키 등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물리 공간에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Security and Privacy Dashboard) 기능은 소비자의 정보에 접근하는 앱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중인 앱이 소비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지 거부할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부품들이 사용됐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부품들이 사용됐다.

◇ 재활용 소재 사용 및 제품 수명 연장 지원으로 지속가능성 강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를 친환경적인 갤럭시 스마트폰이라고 정의했다. 다양한 파트너와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해 적용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S23+와 S23은 11개 부품이 사용됐다. 특히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또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특히 제품 전∙ 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사용 기간 내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Life Cycle)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각각  영국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 발자국, 미국 환경인증기관 UL의 에코로고(ECOLOGO)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17일부터 순차 출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을 기본으로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된다.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전용으로 판매한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는 8GB RAM을 기본으로 각각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로 출시된다. 단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단독 색상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기존 4가지 색상에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 등 4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또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는 그라파이트, 라임 색상 2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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