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국 최초 실시간 탐지 교통신호 시범 운영
양천구, 전국 최초 실시간 탐지 교통신호 시범 운영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2.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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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언덕길 방향주의 알림이’…감응식 센서로 사전 경고
위험 상황, 골목길 통행 현황 등 빅데이터 수집 가능
기존 CCTV 기둥 활용, 예산 절감 효과
양천구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신호체계 골목길 방향주의 알리미 시스템 (사진=양천구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골목길, 언덕길 방향주의 알림이’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향주의 알림이’는 골목길 교차로 및 양방향 언덕길에서 실시간으로 위험 방향을 알려주는 신개념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안전한 도시’ 공약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방향주의 알림이’로 다방향 위험 경고 신호 체계를 마련했다.

‘방향주의 알림이’는 골목길에서 전방의 보행자와 차량,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이동 객체를 감응식 레이더 센서로 즉각 탐지해 LED 점멸을 통해 진행방향을 사전경고한다. 언덕길의 경우, LED 점등은 물론 전광판에도 두 가지(보행자, 차량)로 구분 표출해 사고를 예방한다.

무엇보다 기존 CCTV 기둥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어 기기 1대당 약 1천만 원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운송수단, 시간대별 골목길 통행현황 등 빅데이터의 수집‧활용이 가능해 양천구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구간은 목동 일대 골목길(목동중앙서로 11길 48)과 언덕길(목동중앙본로1길 16) 총 2개소로, 협소한 골목길 사거리와 양방향 가파른 언덕길이 포함된 삼거리 교통위험 지역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골목길 교통안전 확보는 ‘안전도시 양천’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신개념 골목길 신호체계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스마트한 안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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