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사와 안양천 걸으며 철새 관찰…자연 생태 체험행사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다음 달 2일부터 26일까지 안양천에서 ‘안양천에 찾아온 겨울 철새 이야기’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매주 목·토·일요일에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양천에 찾아온 겨울 철새 이야기’는 탐조 전문 강사와 함께 안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오목교~ 목동교 구간)을 걷는 탐조 프로그램이다. 조류의 기본특징을 비롯해 안양천을 찾는 겨울 철새의 종류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철새를 관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쌍안경과 단안 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철새와 철새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대상지인 안양천 오목교~목동교 구간은 지난 2007년 중랑천, 청계천에 이어 세 번째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양천구는 지난해 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4억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안양천 변 생태성 회복을 통한 철새보호구역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해 ‘조류관찰대’를 마련하고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26일까지며, 프로그램 시간대별 ▲목요일 반(오전 11시) ▲주말 오전반(오전 11시) ▲주말 오후반(오후 14시)으로 구성돼 있다. 짜임새 있는 체험을 위해 회차별 인원을 15명씩 소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유아, 초등, 성인이나 가족 단위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온라인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상시프로그램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새롭게 재탄생한 안양천 생태 쉼터와 조류관찰대를 활용한 이번 철새 탐조 프로그램이 도심 속에서 자연 생태의 소중함을 익히는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