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교육청, 늘봄학교 시범운영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교육청, 늘봄학교 시범운영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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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범교육청 선정, 200개교 운영…특별교부금 600억원
아침학교‧새봄교실‧아침간편식 제공 등 교육청별 특색사업
시범운영 외 시도교육청, 거점형 모델 5개소 내외 신규 선정
(자료=DB)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6일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표 이후 시범교육청 공모 기간을 거쳐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했다.

각 교육청은 초1 에듀케어‧저녁돌봄 단계적 확대 등 공통 추진내용 외에 교육청별 주요 시범운영 사항을 제안했다.

인천교육청은 20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의 활동과 도서관‧지정 교실을 개방해 틈새 돌봄을 제공한다.

2023년 관내 초등학교의 10%로 운영하고 학교당 연간 2천만원 범위 내 지원할 예정이며,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대전교육청에서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인 ‘새봄교실’을 운영한다. 해당 학급의 청소용역비를 지원해 교실 환경관리 부담도 덜 예정이다.

시범 운영학교 20개교에는 ‘새봄교실’을 1학기 동안 운영하고, 5~6학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신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경기교육청은 약 8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희망학교는 1학기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초등학교에는 ‘하나더 프로그램’도 운영해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교육기술 기반의 교과 콘텐츠도 함께 무상으로 제공해 학력 향상도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약 40개교를 대상으로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을 나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서 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과 학력 격차 해소, 농어촌 특화(문화예술), 다문화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해 거점 돌봄센터‧마을학교·지역교육재단·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40개교에서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침 돌봄 간편식을 제공해 이른 아침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1인 1학기 1프로젝트 수업 ‘1-1-1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도입해 개별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하고, 방과후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 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시범교육청이 아닌 시도교육청에도 늘봄학교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 운영체제 구축,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저녁돌봄 석‧간식비, 안전관리비 등 늘봄학교 전국 확산을 위해 특별교부금 약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하여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시범운영을 통한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평가지표를 마련하여 2024년 단계적 확대 추진 시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부터는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된 지역이 향후 늘봄학교의 전국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성공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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