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서주한
  • 승인 2014.1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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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더칠드런, 13일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전북 지역 150여 가정 567명 참여, 화합과 소통의 장 펼쳐질 예정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13일 전주시 우석대학교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전북 지역에서 지난 2년간 진행한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의 일환이다. 참가 대상은 전북 지역 1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 지원을 받은 만4세~8세 자녀를 둔 중국, 베트남, 몽골 이주 배경 다문화가정 150여 가구 567명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른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와는 달리 아동 혼자 참가할 수 없고 반드시 엄마 등 다른 가족 구성원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언어의 전달력도 중요하지만 특히 가족과 아이가 그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동화책 키트와 교구를 통해 얼마나 함께 소통하며 연습했는지를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놓고 판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주 배경 다문화 가정이 한데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4세~8세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에 자체 개발한 엄마나라와 아빠나라 언어로 된 전래동화 및 교구, 부모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국의 언어로 된 동화를 읽음으로써 아동이 양국의 언어 및 문화를 습득하여 부모, 자녀간 상호작용 증진은 물론 이중언어 발달과 건강한 정체감 형성을 돕는다. 

연구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동의 모어 능력이 향상되고 엄마와 자녀의 상호작용의 증가하며, 엄마의 양육효능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까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을 내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모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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