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PE&VC, 글로벌 사모펀드·벤처투자회사 투자 기회 확대
미래에셋글로벌PE&VC, 글로벌 사모펀드·벤처투자회사 투자 기회 확대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2.12.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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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와 벤처투자회사(VC, Venture Capital)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PE와 VC에 집중투자하는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PE 및 VC 직접 투자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미래에셋글로벌PE&VC’을 통해 간접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PE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PE 유동성은 1조76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PE들은 헐값의 떨어진 글로벌 자산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이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지난 8월 미국의 대학생용 주거지 건설·관리 업체인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를 1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파트너스그룹은 지난 11월 미국의 대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인 ‘에지코어 디지털 인프러스트럭처(EdgeCore Digital Infrastructure)를 12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달에는 인도의 리딩 태양광 제조업체 선슈어 에너지(Sunsure Energy)를 4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주요 PE 운용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유 종목 매각에도 잇따라 성공하는 모습이다.

아폴로그룹(Apollo Group Management),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주요 미국 PE 운용사는 자산운용 수수료 수입(FRE, Fee Related Earnings)뿐만 아니라 자산운용 규모(AUM) 역시 증가하며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PE 투자회사인 엑소르(EXOR)는 주요 투자 종목 중 하나였던 재보험사인 ‘파트너리(PartnerRe)’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처럼 글로벌 PE와 VC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정보 제한 등의 이유로 PE와 VC가 수행하는 거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투자 수단으로 펀드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PE와 VC의 성과를 간접적으로 공유할 수는 있다. 현재 국내 운용업계에서 출시한 공모펀드 중 PE와 VC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PE&VC’가 유일하다.

지난 6월 출시된 ‘미래에셋글로벌PE&VC’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PE와 VC를 선별해 투자한다. 개인 투자자들도 해당 기업들이 투자하는 혁신 기업에 간접투자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의 투자 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미래에셋글로벌PE&VC를 시작으로 새로운 투자 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PE&VC는 일반투자자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KB증권 온라인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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