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상담’ 성과보고대회…교육부-여가부 협업 사업
‘또래상담’ 성과보고대회…교육부-여가부 협업 사업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16 17: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또래상담자 활동과 또래상담동아리 운영 우수사례 공유
또래상담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에 시상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16일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 또래상담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자료=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16일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 또래상담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전국 초‧중등학교 또래상담자와 지도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그간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2022년 또래상담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 등과 또래상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에 시상도 예정돼 있다.

또래상담은 학교 내 또래상담 교육을 받은 상담자 학생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또래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조력하는 활동이다. 현재 전국 7천여 개 학교에서 25만여 명의 또래 상담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래 상담자는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공감하고, 경청하여 함께 고민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 또래상담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또래상담자는 또래상담 실시 전보다 상담 교육을 받은 후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공감이나 의사소통, 학교폭력 대처능력 등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내담자 또한 또래관계의 만족도와 학교생활 적응능력이 상승하여 참여한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튜브를 통해 2022년 국제교류 및 또랜상담소가 열린다. '특별한 하루,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재외한국학교 또래상담자와 함께한다. (자료=교육부 제공)

내년에는 ‘23년 또래상담 신규 운영 학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확대해 학교 단위 또래상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17일에는 재외한국학교(일본, 중국) 또래상담자와 함께하는 ‘2022년 국제교류 및 또랜(LAN) 상담소’를 운영하여 ‘특별한 하루,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또래상담자들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실시간으로 나누며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해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또래상담 학생과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건전한 또래문화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와 시도교육청, 단위학교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가족부는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대책’,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학교 안팎의 경계를 넘어 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이나 위기청소년 문제 예방을 위해서 교육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