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든 가족 곁으로’…전국 가족센터 역할 강화
정부, ‘모든 가족 곁으로’…전국 가족센터 역할 강화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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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된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확대
가족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연계·협력 강화
센터의 접근성·인지도 제고, 플랫폼 구축
가족센터(244개)와 지역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1인가구, 노부모 부양가족, 한부모·위기가족 등 가족유형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지원을 위한 가족센터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1인가구, 한부모‧다문화 가족 등 가족형태 다양화에 맞춰 가족센터 프로그램 발굴 및 기능 확대로 이용자층을 넓히고, 이용자의 서비스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그간 가족센터를 시군구 단위로 설치(244개)하고, 가족상담‧교육, 아이돌봄, 다문화가족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나, 가족 구성 변화와 생애주기에 맞는 서비스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또한, 취약가족을 신속하게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고, 가족센터에 대한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인지도가 낮아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가족센터가 지역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모든 가족이 다양하고 촘촘한 가족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을 위한 가족센터 기능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가족센터의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확대 ▲가족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연계·협력 강화 ▲가족센터의 접근성·인지도 제고 등 3가지 정책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인가구의 병원동행‧긴급돌봄 서비스 신규도입과 심리‧정서 상담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을 강화한다.

노부모 부양가족에게 부양가족들 간 공동체 모임을 운영하고 노부모 돌봄 교육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 대한 심리‧정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미성년 자녀의 양육비 이행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양육부‧모와 미성년 자녀 간의 면접 교섭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재난피해 위기가족에게 맞춤형 사례관리, 상담‧교육, 긴급 심리‧정서 지원, 가족돌봄 등을 강화하고 방임 아동‧청소년의 원활한 원가정 회복을 위해 부모(아동) 상담, 부모교육,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가구와 시간을 기존 7.5만가구, 840시간에서 8.5만가구, 960시간으로 확대,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개발을 위한 지원대상을 만 12세 이하로 확대하고, 학령기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습, 심리상담‧진로 지원 등도 강화한다.

가족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취약·위기가족 발굴 및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강화한다.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가족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연계‧협력도 강화한다.

행정복지센터에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신청 시, 가족센터의 서비스를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절차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찾아가는 가족센터’를 운영한다. 사회보장급여 신청 시에 가족센터의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여가부는 가족서비스 검색‧신청‧접수, 맞춤형 정보 알림 등이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가족서비스 통합플랫폼’, 인공지능 매칭 기능이 있는 ‘아이돌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센터 대표번호를 홍보하고, ‘한부모가족 복지서비스 종합안내서’ 전자책 제공 등으로 가족센터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인가구 등 가족형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가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지원하고, 다양한 가족에게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의 244개 가족센터가 모든 국민의 또 다른 가족으로서, 늘 국민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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