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3자녀 이상 공무원 우선 승진한다
용산구 3자녀 이상 공무원 우선 승진한다
  • 이현아
  • 승인 2012.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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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청이 ‘3자녀 이상 공무원 승진 우대’ 등의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4일 ‘임신·출산 다자녀 직원 인사·복지 우대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그동안 구가 시행해온 △임신 여직원 특별휴가(월 1회) △탄력 근무제(9시출근, 5시퇴근, 시차 출퇴근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정책으로 승진우대적용 방침까지 담고 있어 주목된다.

승진우대는 자녀가 3명 이상이고 그 중 1명 이상이 06년 이후 출생일 경우 구청 7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승진인원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이밖에도 직급이나 자녀수와 상관없이 임신상태이거나 3세 이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 공무원은 당직(일직) 근무를 면제해주는 정책도 시행된다.

더불어 육아휴직 후 복직 예정인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에 근무할 수 있는 희망 보직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어 불임치료를 위해 휴직을 원하는 직원의 경우 최대 1년 간 급여(수당제외)의 70%까지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게 낮은 상태”라며 “이번 정책을 계기로 사회 곳곳에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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